아침마다 피곤한데 잠은 충분히 잤다면? 5060 수면무호흡증 확인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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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분히 잤는데도 아침에 피곤해하는 60대 남성과 수면상태를 이야기하는 배우자 |
오래 잤는데도 피곤한 이유가 수면시간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아침에 피곤하면 먼저 잠든 시간을 계산합니다.
“어제 11시에 잤으니까 7시간은 잤는데 왜 이렇게 피곤하지?”
하지만 잠을 오래 잔 것과 잠의 질이 좋은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수면무호흡증이 있으면 잠을 자는 동안 호흡이 반복적으로 멈추거나 감소하면서 수면이 방해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충분한 시간 동안 침대에 있었는데도 아침 피로와 낮 졸림이 계속된다면 다른 수면문제가 없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잠든 뒤의 문제는 혼자 알아채기 어렵습니다
수면무호흡증은 본인이 발견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숨이 막히는 일이 일어나는 동안 잠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배우자의 관찰이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심하게 코를 골다가 갑자기 조용해지고, 잠시 후 큰 숨을 쉬면서 다시 코를 고는 일이 반복됐는지 물어볼 수 있습니다.
병원에서도 환자와 함께 자는 사람을 통해 코골이와 무호흡 양상을 확인하는 것이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나이와 체중만 보고 수면무호흡증을 판단하면 안 됩니다
50대 이후 체중이 늘면서 코골이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목 주변에 지방이 늘거나 기도 주변 조직의 변화가 생기면 수면 중 기도가 좁아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기도 주변 근육의 탄성이 떨어지는 것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살만 빼면 해결된다.”
라고 결론 내리면 안 됩니다.
턱과 목의 구조 등 다른 원인도 있으며 비만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수면무호흡증은 생길 수 있습니다.
검사를 받으면 수면 중 호흡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의료진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하면 수면다원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검사실에서 실제로 잠을 자면서 호흡, 혈중산소농도, 뇌파, 심전도, 코골이와 수면 자세 등을 측정합니다.
왜 이런 검사가 필요할까요?
배우자가 “숨을 안 쉬는 것 같았다”고 관찰한 것만으로는 실제로 무호흡이 얼마나 자주 발생했고 수면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는지 알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검사는 이 부분을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치료방법을 결정하는 데 사용됩니다.
치료는 검사 결과와 원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수면무호흡증이라고 모두 같은 치료를 받는 것은 아닙니다.
생활습관 조절이 필요할 수도 있고 양압기, 구강장치 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양압기는 일정한 압력의 공기를 기도로 보내 잠자는 동안 기도가 좁아지는 것을 막는 치료입니다.
처음부터 “양압기를 평생 써야 하나?”를 걱정하기보다 수면무호흡증이 실제로 있는지, 있다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마무리
아침마다 피곤하다면 오늘 배우자에게 “내가 자다가 코를 심하게 골거나 숨을 멈추는 것처럼 보인 적이 있느냐”고 물어보세요. 그런 모습이 반복되고 낮 졸림까지 심하다면 의료기관에서 수면무호흡증 여부를 상담받는 것이 좋습니다.
